올 하반기 착공… 2023년 개관
“가야사 연구ㆍ교육ㆍ전시ㆍ체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경남도는 가야 역사의 중심인 경남에 가야사를 알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문화재청이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를 위해 가야문화권 컨트롤타워 건립 계획에 따른 타당성조사에서 전문가 및 일반인 모두의 압도적인 선호도 1위로 선정된 김해시를 최우선 건립 후보지로 두고, 문화재청과 김해시의 검토와 협의를 거쳐 김해시 관동동 452-3번지 일대를 건립 예정지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가야역사문화센터는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부지면적 6,060㎡에 연면적 1만1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될 예정이며,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기능에 걸맞게 △가야사 아카이브 △연구ㆍ교육 플랫폼 △전시ㆍ체험 공간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주된 기능인 아카이브 영역에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가야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기록물ㆍ사진ㆍ도면 등을 수집하고 디지털화해 전문가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구축된 아카이브를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학술연구와 교육은 물론, 차별화된 전시ㆍ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개방적 융ㆍ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
도는 사업추진 기관인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17일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6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총 사업비 295억6,000만원 중 설계비 등 1단계 사업비 42억7,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2021년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의 유치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창원)와 국립김해박물관(김해), 지역 공립박물관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경남이 가야사 통합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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