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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 자세에 세월호 교훈 ‘공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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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 자세에 세월호 교훈 ‘공감’ 담겨 있다”

입력
2020.04.16 08:11
수정
2020.04.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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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 세월호 6주기 메시지… “진상 규명에 최선”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6주기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6주기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는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월호의 아이들이 우리에게 ‘공감’을 남겨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느 때보다 공감이 필요한 때 세월호 6주기를 맞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세월호와 함께 울었고, 함께 책임지기 위해 행동했다. 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된 존재인지도 알게 되었다”면서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우리의 상호의존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누구도 속절없이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유산으로 남겨준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다시는 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를 되새긴다”며 “4ㆍ16생명안전공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돌아갈 일상은 지금과 확연히 다를 것”이라면서 “새로운 삶도, 재난에 대한 대응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국민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우리의 가족, 이웃이 돌아가셨지만 미처 일일이 애도를 전하지 못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위로한다”고 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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