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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개표 왜 늦었나… “자가격리자가 6시 이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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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개표 왜 늦었나… “자가격리자가 6시 이전 투표”

입력
2020.04.15 23:14
수정
2020.04.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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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개표 가장 늦게 시작한 송파 갑ㆍ을ㆍ병

최재성 vs 배현진 등 서울 접전지 개표에 관심 쏠려

MBC 개표방송 화면
MBC 개표방송 화면

서울 접전지로 꼽히는 송파을을 포함한 서울 송파 개표 작업이 전국 지역구 중 가장 늦게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투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 송파구 관내 140개 투표소에 있던 투표함은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 1층에 마련된 개표장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풍남2동 일반투표함 중 선두로 도착했고 이어 사전투표함 등 투표함들이 속속 개표장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서울 송파 지역 개표는 이날 오후 11시가 다 되어서야 시작됐다. 이날 오후 6시 이후에 투표를 했어야 하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6시 이전에 투표를 한 것이 원인이었다. 투표한 자가격리자가 마스크를 끼고 비닐장갑을 껴서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문제가 된 투표함은 나중에 여는 방법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 갑ㆍ을ㆍ병 지역은 서울 접전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송파을 지역에 출마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리턴매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다가 지상파 3사(KBSㆍMBCㆍSBS)의 총선 출구조사에서는 배 후보가 최 후보에 9.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서울 송파을 재보궐선거에서는 최 후보가 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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