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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번에도 민주당 ‘싹쓸이’… 17대부터 5연승 새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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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번에도 민주당 ‘싹쓸이’… 17대부터 5연승 새역사 썼다

입력
2020.04.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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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소속 송재호ㆍ오영훈ㆍ위성곤 당선권 

15일 총선 개표 결과 당선이 유력한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운데)가 지지자들과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15일 총선 개표 결과 당선이 유력한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운데)가 지지자들과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ㆍ15 총선에서 제주에 출마한 송재호(제주갑)ㆍ오영훈(제주을)ㆍ위성곤(서귀포) 후보가 모두 당선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로써 제17대 총선을 시작으로 제21대 총선까지 내리 20년 간 제주의 모든 선거구를 ‘싹쓸이’ 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제주갑의 송 후보는 개표율 60.2% 기준 3만4,695표(45.5%%)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을의 오 후보도 개표가 64.9% 진행된 상황에서 4만1,922표(53.1%)를 얻어 부상일 미래통합당 후보(3만4,245표ㆍ43.8%)와 10%포인트 안팎의 차이를 보였다. 서귀포의 위 후보 역시 같은 시간(개표율 40.7%) 2만2,681표(57.9%)를 얻어 2위인 강경필 통합당 후보(1만6,089표ㆍ40.9%)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제주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15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제주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15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민주당은 지난 17대 총선 이후 내리 선거구 세 곳을 모두 석권해왔다. 제주갑과 을 선거구에서는 16년, 서귀포 선거구는 20년간 민주당이 차지해 왔는데 이번에도 이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민주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전날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도 “총선 5연속 승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송 후보는 초선으로 처음 국회에 입성하게 됐고, 오 후보와 위 후보는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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