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재ㆍ보궐선거도 제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졌다.
총선보다 관심을 더 모았던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한태선 후보가 개표초반부터 미래통합당의 박상돈 후보를 앞서 나갔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방정가에서 천안시장 자리가 국회의원 2∼3석의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
특히 보궐선거는 민주당이 2년 전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구속됐던 구본영 전 시장을 ‘무죄추정의 원칙’을 이유로 전략 공천해 발생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한 후보가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되면서 잠시 판세가 요동쳤다.
그러나 관대한 유권자들은 한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 3회, 선거법위반혐의는 문제삼지 않았다.
하지만 한 당선자에게는 선거법위반 고발 건에 대한 수사가 기다리고 있다. 향후 재판이 진행되고 그 결과에 따라 또 다시 선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강원 횡성군수 보궐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가 개표 초반 미래통합당 박명서 후보를 앞섰으나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접전 양상이다. 두 후보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철도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와 미래통합당 윤승근 후보가 맞붙은 고성군수 보궐선거에서도 쉽게 점칠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상익 후보와 민생당 김성호 후보, 무소속 정철희 후보 등 5명이 후보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개표 초반이지만 민주당 이상익 후보가 앞서고 있다.
천안=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ㆍ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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