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상호, 6번째 리턴매치서 ‘4승’ 달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상호, 6번째 리턴매치서 ‘4승’ 달성

입력
2020.04.15 21:16
수정
2020.04.16 02:33
8면
0 0

연대 81학번 동문 이성헌 또 꺾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사흘 앞둔 12일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에서 6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왼쪽), 미래통합당 이성헌 후보가 각각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사흘 앞둔 12일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에서 6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왼쪽), 미래통합당 이성헌 후보가 각각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헌정 사상 최다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성헌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4선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2000년 16대 총선부터 20년간 엎치락뒤치락 경쟁해온 두 후보는 이번에도 치열하게 맞붙었다.

16일 0시 30분 개표율 53.8% 기준 현역의원인 우 후보는 53.1%를 얻어 이 후보(42.1%)에 11%포인트 차로 앞서나갔다. 전날 투표 마감 후 발표된 지상파 3사 공동출구조사도 51.3%로 앞선 우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에서 우 후보가 줄곧 리드해 온 가운데 출구조사상 두 후보의 격차는 7.7%포인트에 불과했다. 서대문갑은 특정 정당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지 않아 정치권 내에서도 ‘민심 풍향계’로 통하던 지역구의 하나다. 그만큼 결과 예측이 어렵다는 의미다.

두 후보의 총선 맞대결은 이번까지 여섯 번이라 선거운동 초반부터 관심지역으로 꼽혔다. 군복무 후 대학에 입학한 이 후보가 4살 많지만 연세대 81학번 동기인데다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이력까지 닮았다. 첫 맞대결인 16대 때는 이 후보가 1.8%포인트 차로 신승하면서 여의도에 먼저 입성했다. 하지만 이후 18대를 제외한 세 차례 모두 우 후보가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이번에도 우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역대 전적은 4승 2패가 될 공산이 커졌다.

민주당 ‘86그룹’ 대표주자인 우 후보가 4선 중진이 되면 정치적 무게도 달라지게 된다. 일각에서는 당 대표나 서울시장 등을 거쳐 대권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의 나이(62세)를 감안할 때 두 후보 간 맞대결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관측이 많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