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선 엎치락뒤치락 양상 보여와
전직 판사들의 경쟁이자 여권의 정치 신인 대 야권의 중진이 맞붙은 서울 동작을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간 내내 혼전을 벌였던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를 10%포인트 이상으로 따돌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KBSㆍMBCㆍSBS 지상파 3사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는 54%로 나 후보(43.2%)를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 해당 지역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을 폭로한 판사 출신의 이 후보와 역시 판사 출신에 야당의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의원인 나 후보가 맞붙으면서 일찌감치 격전지로 주목을 받았다.
두 후보는 앞서 여론조사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을 벌였다. 심지어 같은 기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도 했다. 국민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5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0.9%, 나 후보가 44.1%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화일보ㆍ엠브레인퍼블릭과 같은 기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7.2%, 나 후보가 34.3%였다.
한편 JTBC 예측조사에서는 이 후보 49.8%, 나 후보 42.2%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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