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멤버들과 사전투표”…선거 때마다 투표 촉구해온 BT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도 대중들에게 4ㆍ15 총선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BTS는 지난 대선 등 선거 때마다 팬클럽인 ‘아미’ 등을 대상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BTS 멤버 슈가는 15일 오후 BTS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아미들 오늘 투표하셨나요? 저는 멤버들과 사전투표를 했습니다”라며 “얼른 투표 마치고 아미 여러분도 뒹굴뒹굴 해보세요. 행복해진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BOTD’, ‘BTS OF THE DAY’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도 BTS 멤버 랩몬스터(RM)와 진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투표 참여를 인증하기도 했다. RM은 손등에 도장을 찍은 사진과 함께 ‘2017 투표했어요’라는 해시태그를 게시했고, 진은 그룹 B1A4 멤버 산들 판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투표장 앞에서 투표 홍보대사와 함께”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리더인 RM은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이 있던 2012년에 투표를 독려하는 가사를 담은 곡 ‘VOTE’를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RM은 1994년 출생으로 당시 투표권이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곡에는 “니 한 표는 3,000만원짜리 지폐, 니가 5년 동안 내오던 세금의 가치”, “So 기권은 중립이 아냐, 그저 암묵적인 동조일 뿐. 투표라도 하고 하란 말야 비판이든 비난이든”, “5년 동안 할 욕보다 5분짜리 종이 하나가 훨씬 강하고 무지막지하다는 사실 너희는 알까” 등의 가사가 포함돼 있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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