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국 투표율이 오전 11시 기준 15.3%로 집계됐다. 지난 20대 총선 같은 시간대 16.1%보다 0.8%p 낮은 수치다.
이날 오전 10시까지는 투표율이 지난 총선 같은 시간대보다 높게 집계됐다. 지난 총선의 경우 오전에 비가 내렸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10,11일 시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2013년 도입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한 만큼, 여전히 최종투표율이 기존보다 높아질 가능성은 높다. 이번 사전투표에는 전체 4,399만 4,247명의 유권자 중 26.69%가 참여했다.
한편,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을 기록한 건 유일하게 60%대를 넘긴 17대 총선(60.6%)이다. 20대 총선은 58.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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