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휴식… 일부 후보는 유권자 대상 투표참려 독려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친 후보들은 15일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친 뒤 투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개표가 시작할 때까지 자택 등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선거사무소에 들러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천 송언석 “시민과 가까이 할 수 있어 행복”
송언석(통합ㆍ김천) 후보는 15일 오전 9시 김천시 평화남산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아내 도명조씨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를 마쳤다. 선거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발열검사, 손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했다.
송 후보는 “지난 2년여간 김천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많은 시민들을 만나뵈었지만, 이번 선거운동을 계기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김천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상주문경 임이자 “유권자들과 희망찬 내일 열 것”
임이자(통합ㆍ상주문경) 후보도 15일 오전 상주시 북문동 LH 7단지에 마련된 제5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로 압도적인 승리로 상주와 문경 유권자들의 희망찬 내일을 열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로 이동해 운동원과 지지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개표를 기다릴 예정이다.
구미을 김현권 이념ㆍ정당 떠나 구미경제 살리기 최선
구미을 김현권(민주) 후보는 지난 11일 구미 양포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날은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투표 진행상황을 지켜보았다.
이어 자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5시쯤 다시 선거사무소로 나와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번 구미에서의 국회의원 선거는 이념대결과 당 대결의 장이 아니라 구미경제 살릴 적임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정의했다.
포항 여당후보들, 오전 자택서 휴식
포항 남ㆍ울릉 허대만(민주) 후보는 이날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허 후보는 전날 자정까지 유세로 강행군을 벌인 터라 쉬면서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4남매를 둔 아버지인 그는 초등학생인 막내 딸과 선거 기간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푼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 북 오중기(민주)후보도 오전 내 집에 머물며 마지막까지 함께 해 준 선거운동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투표 독려 전화와 함께 가족들과 차분하게 시간을 보냈다.
재선에 도전하는 경주 김석기(통합) 후보 역시 오후 늦게 캠프에 나오기로 하고 오전에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는 전날 경주역 등에서 막바지 총력 유세를 펼쳤다.
무소속 장윤석 후보, 투표 참여 독려
장윤석(무소속ㆍ영주영양봉화울진)후보는 15일 오전부터 지지자들과 지인들에게 투표 참가 부탁과 성원에 감사를 전하는 전화통화로 투표일 하루를 연 뒤 투표는 오후에 휴천2동 현대아파트관리사무실 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장 후보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저의 마지막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승리해서 통합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예천 통합당 김형동 후보는 15일 오전 9시쯤 안동시 당북동 복주여자중학교에서 부모님과 함께 투표를 마쳤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함께 투표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투표하는 시민들께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예천과 안동의 내일을 바꿀 오늘, 꼭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주시라”고 말했다.
영주=이용호 기자 lyh@hankookilbo.com
구미=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포항=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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