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35% 감소 전망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전분기 대비 35% 감소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이는 최대 감소폭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의 4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분류에 따르면 선진 경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산업화 수준 등이 높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상위 39개 국가를 이른다.
하치우스 수석은 “사람들이 일터로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 회복 시기도 점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어떤 것이든 더 많은 약속을 해야 한다”며 더 적극적인 정책 입안을 요구했다.
하치우스 수석은 또 “신흥국 경제는 부유한 지역의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IMF와 세계은행(WB)의 자금 조달 등의 조치를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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