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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부 주(州) 5월 1일 이전 경제 재개할 수도…내가 승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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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부 주(州) 5월 1일 이전 경제 재개할 수도…내가 승인할 것”

입력
2020.04.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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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일부 주들은 5월 1일 이전에 경제 활동을 재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각 주지사들이 경제 재개 계획을 제출하면 자신이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돼 경제 활동 재개 시점을 두고 논란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각 주별 상황에 따라 재개 조치를 취하되 자신이 승인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주지사들이 매우 강력한 경제 재개 계획을 제출하기를 원한다”면서 “조만간 50명의 주지사들과 얘기를 나누고 난 뒤 각 주의 경제 재개 계획과 이행을 적절한 방법으로 적절한 시점에 승인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주들은 다른 상황에 있기 때문에 (경제 재개가) 매우 가까울 수 있다. 아마도 5월 1일 이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략 20개 주가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다른 주들은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주지사들은 경제 재개 시점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완화 결정 권한을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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