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만에 확진자 발생… 지역사회 감염 우려
강원 철원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퇴원자와 목욕탕을 통한 3차 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7일 이후 8일 만에 확진자가 추가됐다.
철원군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5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자택에서 계속 자가 격리 생활을 했다.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A씨는 14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요양보호사인 60대 여성 C(철원지역 3번 확진자)씨와 접촉한 80대 남성(철원지역 7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70대 여성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남편이 확진 판정 직후 자가 격리한 B씨는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호흡기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철원지역 3번 환자인 C씨는 지난달 29일 특정 대중목욕탕을 이용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인 확진자 D씨와 해당 목욕탕을 함께 이용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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