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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시작됐다…전국 투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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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시작됐다…전국 투표 개시

입력
2020.04.15 06:30
수정
2020.04.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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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 전시실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공무원과 개표원들이 투표지 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 전시실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공무원과 개표원들이 투표지 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0명의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15일 오전 6시, 전국 253개 선거구 1만 4,330개 투표소에서 4ㆍ15 총선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전 투표소에 입장해야 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쯤,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쯤 개표가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16일 오전 2시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그보다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유권자들은 지역구 선거,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게 된다.

국회의원 정수나 지역구, 비례대표 의석수는 20대 총선과 같다. 다만 이번에는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실시된다.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에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못 미칠 경우 비례대표 의석으로 정당 득표율에 맞는 의석을 보장하는 제도다.

한편 전체 4,399만 4,247명의 유권자 중 26.69%가 지난 10,11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로, 최종 투표율도 기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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