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해찬 “과반 못 넘기면 공수처 법안 백지화나 마찬가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해찬 “과반 못 넘기면 공수처 법안 백지화나 마찬가지”

입력
2020.04.14 20:37
0 0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후 충북 영동군 영동읍 거리에서 곽상언(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후 충북 영동군 영동읍 거리에서 곽상언(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과반수를 못 넘기면 미래통합당에 발목 잡혀서 어렵사리 통과시킨 공수처 법안이 백지화 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

4ㆍ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지막으로 던진 메시지의 방점은 과반론 달성에 찍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격전지로 꼽히는 울산과 충북을 찾아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경제 위기를 모두 이겨낼 수 있는 당은 오로지 민주당 뿐”이라며 국난 극복 메시지를 강조했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지지도 빼놓지 않았다.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더불어시민당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지지표를 다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1당이 되고 과반을 바라 보려면 (시민당이) 비례대표 1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시민당이 많이 당선 돼야 안정된 정권을 만들 수 있다”며 “유사명칭을 쓰는 당이 나와서 일부 혼선을 겪었지만 지금은 1번(지역구) 5번(비례)로 거의 통일됐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앞 사거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앞 사거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향한 비판도 작심한 듯 이어갔다. 그는 선대위 회의에서“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기 위해 16일 임시국회를 급하게 소집했는데, 통합당이 추경안은 못 다루겠다고 한다”며 “이런 당이 여태까지 존재한다는 게 참 어이가 없다”고 했다.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해결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특히 울산 선대위 회의에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사업’과 ‘수소산업 메카’를 언급하며 “빨리 매듭지을 수 있도록 약속하는 것을 당의 명예를 걸고 선언한다”고 했다. 충북 영동을 찾아서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는 노인 친화적인 시설을 만들 수 있게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로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에 나선 곽상언 후보 지원 유세를 끝으로 공식 유세 일정을 마무리했다.

울산ㆍ영동=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