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리 가천대 부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발전과 후학양성에 써 달라며 3,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냈다. 외부인이 아닌 부총장이 학교에 직접 발전기금을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14일 가천대에 따르면 최 부총장은 이날 오전 가천관 총장실을 방문, 이길여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최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물론 국내 모든 대학들이 코로나19로 많이 위축돼 있고 앞으로도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가천대가 앞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장은 1996년 가천대 교수로 부임 후 전국대학교 기획실·처장 협의회 회장, 교육부 구조개혁위원회·규제완화위원회 위원, 가천대 기획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길여 총장은 발전기금을 쾌척 한 최 부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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