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모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 휴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유아들을 위한 가정 교육활동 지원에 나섰다.
14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세종e-유치원과 긴급 돌봄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e-유치원은 세종교육원 홈페이지에 개설했다. 교육청은 유아의 체계적인 발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자료 등을 e-유치원을 통해 제공한다.
유아에게는 우유곽 딱지 접기, 코로나를 이기는 놀이 등 재미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학부모에겐 기본생활습관, 요리활동, 신체놀이 등 자녀교육에 도움되는 교육자료를 활용토록 했다. 자녀 교육과 관련한 학부모 상담 서비스도 마련했다.
더불어 교사들은 휴업기간 학급운영 계획 공유, 창의적인 학급운영 사례를 함께 나누는 소통ㆍ정보 창구로 e-유치원을 활용하게 된다.
교육청은 e-유치원의 내실 있는 운용을 돕는 지원단을 꾸려 운영한다. 지원단은 교원 지원, 세종아이다움 교육과정 지원, 학부모협력 지원, 온라인 기술 지원, 행정 지원 등 모두 5팀으로 꾸려진다. 지원단은 단위 유치원과 협조해 휴업 중 교사들의 학급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온라인 학급운영 정보와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청은 앞서 유아의 가정 놀이활동 지원을 위한 놀이꾸러미 방안을 단위유치원에 안내했다. 이를 토대로 단위유치원에선 신체, 미술, 언어, 탐구활동 등 놀이 활동에 필요한 재료와 놀이 꾸러미 등을 가정에 제공하고 있다.
교육청은 맞벌이ㆍ한부모 가정 자녀 등 돌봄이 불가피한 유아들에게 유치원 긴급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유치원 긴급돌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인력ㆍ공간 확보 등 유치원별 여건에 맞춘 대응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교육청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아의 발달과 성장에 맞춘 놀이 교육자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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