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는 오는 28일 온라인쇼핑 통합플랫폼 ‘롯데온(ON)’을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온은 롯데그룹 7개 온라인쇼핑몰(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을 로그인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특히 ‘개인 맞춤형 솔루션’은 롯데온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롯데온은 400여 개의 ‘상품 속성 정보’를 분석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 속성 정보란 상품이 지닌 정보 중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고객이 특정 상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 꼭 확인하는 정보뿐 아니라 상품 속성 정보 전반을 분석해 개인 취향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예컨대 고객이 원피스를 구매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 시스템은 터틀넥, 오프숄더 정도에 한정해 목선 모양을 추천하지만, 롯데몰은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반집업, 후드넥, U넥 등 고객에게 알맞은 상품을 보다 세부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온은 고객의 취향,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해 적합한 물건을 추천해주는 쇼핑 전문가로서 온라인 ‘퍼스널 쇼퍼(전문적으로 쇼핑을 도와주는 사람)’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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