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는 내달 13일 개최 예정이던 호심학원 창설 50주년ㆍ개교 40주년 기념식과 만찬 행사를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서다.
광주대는 이에 따라 ‘지역에 감사하는 40주년’이라는 주제로 추진하던 기념공연과 전시회, 학술행사, 쿠키ㆍ빵 나눔 행사 등도 미뤘다.
대학 관계자는 “광주대는 5ㆍ18광주민주항쟁의 정신을 본받아 인권 존중과 민주적 지성인 양성이라는 건학철학을 교육이념으로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아 광주대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이기 위해 지역민과 동문, 학생들과 함께 할 수 기념행사를 준비해왔지만 내년으로 모두 연기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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