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랜선탐방’ 실시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 공원 현장해설을 중단하는 대신 온라인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주사무소는 불국사와 남산, 삼릉에서 상시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2월24일부터 중단했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gyeongju.knp)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gyeongju_national_park)에 ‘슬기로운 랜선탐방’을 간판으로 하는 온라인 해설 메뉴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불국사와 남산 등 경주국립공원에 산재한 문화재와 자연, 국립공원을 지키는 레인저(직원)들의 일상을 짧은 동영상과 몇 장의 사진을 첨부해 해설하는 형식이다.
이성원 경주국립공원 탐방시설과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해설서비스 중단도 길어지고 있다”며 “국립공원 소식에 목말라 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집에서도 공원 소식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랜선탐방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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