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진관이 돈 때문에 결혼식을 두 차례 미뤘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얼마예요?’에서는 이진관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진관은 이날 아내 김태은과 결혼식을 올리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내를 5년 동안 따라다녔다. 놓치고 싶지 않아서 장인어른을 찾아가 가을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을이 다가왔을 때에도, 앨범을 홍보하고 있던 이진관의 수중에는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이진관은 “장인어른께 말씀드리고 봄으로 연기했다. 그런데 봄에도 돈이 없어서 가을로 다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인어른께 앨범 홍보비까지 빌렸다. 큰돈을 빌려주셨는데 망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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