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29금’ 팟캐스트서 여성 비하 맞장구… 민주당 대형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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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29금’ 팟캐스트서 여성 비하 맞장구… 민주당 대형 악재

입력
2020.04.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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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당 ‘세월호 막말’ 공격하다 수세에 몰려 

 정봉주는 네티즌에 “개XX들아” 발언 사과 

 

4ㆍ15 총선을 나흘 앞둔 11일 경기 안산단원을 선거구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오른쪽)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4ㆍ15 총선 레이스 막판 ‘막말’과 ‘성 비하’ 논란이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을 향한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미래통합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13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김남국 후보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저급한 발언이 난무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전력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 후보는 ‘조국 백서’의 저자 중 1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 후보와 안산 단원을에서 경쟁중인 박순자 통합당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가 (여성 비하 팟캐스트 방송 출연) 전력이 있다는 것은 민주당의 성 인식에 대단히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 후보는 ‘단순 가담자였다’고 변명하지 말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 등의 주장에 따르면 김 후보 지난해 1, 2월 ‘팟캐스트 팟빵 쓰리 연고전’에 20여 차례 출연했다. 해당 방송은 연애와 관련한 ‘29금’(29세 미만 청취 금지)을 표방해 가며 성적인 주제를 다뤘다. 건당 500원을 결제해야 들을 수 있는 유료 방송으로 이동형 시사평론가, 박지훈·손수호 변호사 등이 출연했고, 김 후보도 공동진행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일부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본 뒤 욕설을 섞어가며 여성의 신체를 상품화했다. 연애를 갑을 관계에 비유하거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도 아무렇지 않게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후보는 반박 입장문을 통해“(박 후보가) 문제 삼는 발언들은 제가 직접 한 바 없다”며 “공동 진행자가 아니라 연애를 잘 못해서 상담을 듣는 청년으로 출연했다”고 해명했다. 편중된 성 인식이라는 지적에 그는“청취자의 성비는 대략 남녀 6대4 비율이었기 때문에 편중된 남성들만의 성 인식이라는 것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항변했다.

민주당 출신인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은 욕설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정 전 의원은 12일 본인의 유튜브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당신들이 이번 선거기간 중 나에 대해 모략과 음해를 하고, 나를 시정잡배 X쓰레기로 취급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문제를 제기하는 실시간 댓글을 향해“네거티브를 할 시간에 집에 가서 자라. 이 개XX들아”라고 했다가, 13일“제 불찰이다”라며 사과 방송을 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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