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대“교통,에너지,환경 등 5개 분야 초점 맞춰 스마트시티 인재 배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대“교통,에너지,환경 등 5개 분야 초점 맞춰 스마트시티 인재 배출”

입력
2020.04.13 18:00
수정
2020.04.14 17:32
12면
0 0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스마트도시공학 과정을 담당하는 권영상 부교수는 13일 “스마트도시공학 연구에는 융복합 지식이 필요한 만큼 건축, 컴퓨터,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 교수진이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제공.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스마트도시공학 과정을 담당하는 권영상 부교수는 13일 “스마트도시공학 연구에는 융복합 지식이 필요한 만큼 건축, 컴퓨터,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 교수진이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제공.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시티’는 도시에 첨단과학을 접목해 미래도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구현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융ㆍ복합 전문 인재 없이는 설계할 수 없어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진흥원은 ‘스마트시티 혁신인재 육성사업’을 통해 6개 대학의 전문과정을 선정했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의 스마트도시공학 과정은 그중 하나다. 전통적인 건설환경분야에 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분석기술,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13일 권영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교통, 에너지, 환경, 주거 등 다섯 분야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시티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을 예로 들면 예전에는 미세먼지가 어디서 얼마만큼 오는지 몰랐는데 빅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계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우리가 사는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를 접목시켜 여러 가정하에 미래에 일어날 상황들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도 있습니다.” 권 교수는 “도시가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스마트시티 기술 역시 다양해 특화된 인재가 필요하다”면서도 “융복합의 전문지식이 필요해 전문인력이 모자란 실정”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2019년 스마트도시공학과정을 개설한 서울대는 건축학과 컴퓨터공학, 인문·교육학 분야 등 교수진 18명이 참여해 다방면의 지식을 연구하고 실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했다. 소속 학생은 23명이다. 교과과정은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에 맞춘 집중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 과정에는 △미래도시건축 △융합서비스(자율주행, 드론, AR/VR) △산업기반(신재생에너지, 블록체인) △지능형인프라(빅데이터, IoT, 인공지능)가 포함됐다.

국토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연구와 교육 과정을 연계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가 추진하는 시흥캠퍼스는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미래형 스마트캠퍼스다. 이곳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Future Mobility Technology CenterㆍFMTC)에서는 자율주행, 5G통신 등 스마트시티의 기반기술이 될 수 있는 연구단지가 조성 중이고 FMTC 내 삼성전자 등 13개 기업과의 4,500억원대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될 예정이다.

해외 대학과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조지아 공대 등 26개의 기관과 공동학위 과정이 체결돼 있고, 칭화대·홍콩과기대와 함께 ‘글로벌 창의적 제품개발’을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한다. 권 교수는 “신도시 건설 등 경험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서울대가 스마트도시공학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배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