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극한의 분노에 휩싸인다.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후반부에 접어들며, 그물처럼 얽힌 사건들의 비밀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
13일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이 13회 본 방송을 앞두고, 기억을 찾은 고은호(안지호)의 이야기를 들은 직후 차영진(김서형)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차영진은 고은호의 병실에서 고은호의 앞에 서 있다. 고은호는 자신이 떠올린 기억에 놀라고 충격을 받은 듯 눈물을 흘리며 차영진을 붙잡고 있다. 그런 고은호의 손을 꽉 잡아주는 차영진의 눈에서도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차영진의 분노에 휩싸인 모습이다. 극 초반 차영진은 고은호 앞이 아니면 좀처럼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었다.
그런 차영진이 고은호가 추락하고 정신을 잃었을 때, 고은호가 눈을 떴을 때, 고은호가 기억의 조각을 찾았을 때 서럽게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고은호가 기억 속 어떤 이야기를 꺼내자 또 이렇게 눈물을 흘린 것이다.
차영진을 이토록 슬프고 분노하게 만든 고은호의 기억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13회는 오늘(1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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