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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코로나19 극복 위해 450억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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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코로나19 극복 위해 450억 쓴다”

입력
2020.04.13 14:55
수정
2020.04.13 14:58
0 0

“소상공인ㆍ아동양육수당 등 지원

노인ㆍ경력단절 여성 지원사업도”

강원 춘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쇄했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재개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쇄했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재개했다. 춘천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춘천지역 소상공인에게 80만원이 지원된다. 또 실직 상태라면 보유 재산에 관계 없이 희망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춘천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1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규모는 당초보다 1,149억원 늘어난(8.5%)된 1조4,618억원.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 생활안정 등 코로나 예산이 450억원이다. 전체 증액된 액수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세부 사업별로 소상공인 지원 104억원을 비롯해 △희망일자리 74억원 △춘천형 저소득 생활안정 지원 10억원 △저소득층 생활지원 80억원 △아동양육 지원 56억원 △노인일자리 참여자 지원 8억6,000만원 △경력단절 여성 지원 21억원 △긴급 생활안정 지원 96억원이 골자다.

이들 사업 재원은 국도비와 함께 부서 경비를 축소해 마련했다.

춘천시는 정부 방침대로 중위소득 150% 이하로 긴급재난지원금이 확정될 경우 시내 전세대의 86%인 10만 6,000여세대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는 가구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관련 예산은 150억원 안팎이다. 이재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 휴업자, 소상공인을 최대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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