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출신으로 국내 트로트 열풍을 이끈 송가인과 홍자가 ‘아는 형님’을 뒤흔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8.4%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아는 형님’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의 경우 최고 10%까지 치솟으며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미스 트롯’ 출연 이후 달라진 점, 아낌없이 사랑과 응원을 주는 팬들에 대한 이야기, 과거 강호동과의 만남 등 다양한 주제로 풍성한 입담을 풀어놓으며 큰 웃음을 안겼다.
또 ‘송가인&홍자 찐 팬미팅’ 코너에서는 ‘진짜 진짜 좋아해’ ‘사랑 참’ ‘첫 차’ 등 명불허전 명품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0%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송가인이 직접 ‘부모님이 생각 나는 노래'에 관한 퀴즈를 출제하고 형님들이 정답을 맞히는 장면이었다. '황진이' 'Bravo My Life' 등 다양한 오답 퍼레이드가 펼쳐진 가운데, 전미경의 '장녹수'가 정답으로 밝혀졌다.
이어 송가인은 '장녹수'를 직접 열창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애달픈 송가인의 목소리에 형님들은 큰 감동에 젖었다. 노래를 마친 송가인은 "평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곡이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고, 형님들 역시 이에 크게 공감을 표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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