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안정적 산업입지 공급 및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민간과 함께 1조7,000억원을 투자해 10개 산업단지(총면적 526만3,126㎡)를 조성한다.
천안시는 2024년 완공예정인 10개 산업단지가 미래산업 기반 마련과 2만4,000여명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공 중인 산업단지는 2곳이다.
올해 완공예정인 38만6,369㎡ 규모의 화장품 제조관련 시설 ‘LG생활건강퓨처 일반산업단지’는 화장품 제조 및 천연연료 재배단지, 친환경 테마파크 조성으로 지역 혁신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북부BIT 산업단지’는 생명공학, 동물자원, 유전자 등 BT(바이오기술) 관련 업종과 전자, 영상 등 IT(정보기술) 기업이 입주 예정이다. 성환읍 복모리 일원 88만1236㎡에 오는 2023년 준공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을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8곳은 승인을 얻거나 사업자를 지정 중이다.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는 33만4,108㎡의 터에 식료품업, 섬유,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전자부품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공모사업인 ‘직산도시첨단산업단지’도 33만3872㎡에 이차전지, 수소전지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제5일반산업단지는 47만4,817㎡를 확장한다. 성거 일반산업단지 30만2,551㎡,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91만3,959㎡도 사업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도 제6일반산업단지 97만3,600㎡, 풍세제2일반산업단지 31만2,114㎡, 천안 에코벨리 일반산업단지 35만500㎡를 국토부에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신청했다.
시는 기존의 12개 산단과 새로 조성하는 10개 산단을 통해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인구증가의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경제 견인과 도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기업선정 및 대기업 유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산업단지가 조기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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