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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선거 결정 짓는 중요한 순간은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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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선거 결정 짓는 중요한 순간은 3일 전”

입력
2020.04.13 12:21
수정
2020.04.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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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민주당-시민당 서울 용산서 합동선거대책회의

수도권 격전지 유권자들에게 지지 호소

미래통합당의 긴급재난지원금 공약에 대해 비판도

[저작권 한국일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선거는 마지막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며 4ㆍ15 총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 용산구 강태웅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에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선거대책회의에서 “선거를 결정 짓는 중요한 순간은 보통 3일 전이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10, 11일 치러진 총선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데 대해 “국민들께서 우리의 간절함을 알아주신 것”이라면서 “국회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 위기를 막아낼 수 있도록 모레 투표에서도 많이 나와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특히 서울과 수도권 격전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서울과 수도권에 아슬아슬한 박빙 지역이 매우 많다. 121곳 중 경합지역이 약 70곳 가깝다”면서 “서울 용산과 중구, 광진, 강남, 경기 분당과 용인 등 박빙 지역의 합리적 유권자들이 지역은 1번, 비례는 5번을 꼭 찍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기침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기침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거론하며 미래통합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미래통합당이 급하니 지금까지 해 오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전수 지급하겠다고 했더니 ‘재벌 아들까지 주냐’고 반대하고, 선별적으로 하자고 했더니 ‘세금 많이 낸 사람들은 왜 빼냐’고 청개구리 심보로 정책에 임한다"면서 "총선이 끝나고 어떻게 나올지 종잡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20대 국회 같은 사람들이 21대 국회에 많이 들어오면 당장 긴급재난지원금부터 발목 잡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선거가 막판을 향할수록 네거티브전 양상이 두드러지는 데 대해선 “막판으로 갈수록 각종 의혹보도나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와 폭로가 더 심해질 것”이라며 “선거 이후라도 잘못된 행태를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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