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초·중·고교생, 특수·평생학교 학생 등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원아에게는 1인당 3매, 유치원생·초·중·고등학교 학생·대안교육기관 학생에게는 1인당 2매를 지원한다.
특수학교·평생학교 학생은 1인당 3매를 지원한다. 또 모든 초등 돌봄교실(235개)에 보건용 마스크를 50매씩 비치했다. 총 18만3,200여명에게 43만9,000매를 지급한다.
수원시는 각 어린이집·유치원, 학교에 마스크를 지급했다. 유치원 등은 휴원 후, 초·중·고교 등은 온라인 수업을 마치고 학교에 등교할 때 받을 수 있다.
학사 일정에 따라 교과서 수령일에 교과서와 함께 지급하는 학교도 있다.
지원하는 마스크는 KF94 또는 KF80 마스크,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보건용 마스크 등이다.
상대적으로 감염증에 취약한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초등학생에게는 손 세탁할 수 있는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필터 10장 포함) 1매와 일반마스크 1매를 지원한다.
각 초등학교에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제작한 면 마스크를 여유분으로 더 지원했다. 수원시는 마스크 수급 여건이 안정되는 대로 영유아에게 추가로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 구매를 걱정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수원시의 마스크 지원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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