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도 4년 전 180석 언급… “사전투표율 높아 고무적”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지금까지 180석을 운운해 성공한 정당이 없다”고 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선거 판세가 더불어민주당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에서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평택역에서 진행된 지원 유세에서 취재진이 유 이사장이 180석을 언급한 데 대한 반응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도 2016년 20대 총선 당시 180석을 전망했지만 실제 122석에 그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26%를 넘은 데 대해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과거 경험으로 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며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은 (통합당에)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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