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에 중년의 아버지가 등장했다.
오는 13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의 예고편에서는 외로워 보이는 중년의 아버지가 두 딸과 함께 눈맞춤 방에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버지의 앞에 나타난 두 딸은 한눈에 보기에도 서구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었고, 아버지에게 미소조차 짓지 않으며 침묵을 지켰다.
이런 가운데 아버지는 “딸들이 저한테 서먹서먹한 것 같아요”라며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건가. 그게 제일 걱정이죠”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방에 들어가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두 딸의 모습이 담겼다. 딸들의 방에 들어갔던 아버지는 곧 쓸쓸하게 문을 닫고 나갔고, 바닷가에 혼자 서서 외로운 눈빛으로 바다를 바라봤다. 이어 “나를 아빠라고 생각한 적이 있어?”라는 아버지의 독백이 이어져, 세 부녀가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외로운 아버지와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두 딸의 사연은 이날 오후 9시 50분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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