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대구부흥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 vs 통 “유사 전체주의의 폭주 견제”
선거일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여야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막판 선거 유세에 집중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2일 오후 국채보상공원기념공원 대종 앞에서 12개 선거구 후보 일동 명의로 ‘대구시민께 드리는 약속과 호소’을 통해 대구부흥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대구를 위해 추경에서 대구경북 몫으로 1조400억원을 더 가져왔다”며 “대구경제를 살리기 위해 TK뉴딜20조원 사업을 마련했다.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정당의 싹쓸이와 독점이 대구발전을 위한 선택일 수 없다”며 “경쟁체제로 되기 위해서는 더민주당 후보도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은 12일 오전 ‘제21대 총선 미래통합당 후보자 일동’ 명의로 ‘폭주를 막을 견제의 힘을 주십시오’라는 대국민호소문을 언론사에 돌렸다.
통합당 대구시당은 이 자료에서 “청와대가 독주하는 ‘청와대 정부’인데 의회 권력까지 독점하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유사 전체주의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또한 경제 외교 안보 탈원전 등에서 잘못된 정책을 바꿀 기회가 차단되고 모든 국정 분야에서 정권의 폭주가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대구=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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