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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네 미장원’ 신아영 분노하게 만든 사연은? “남친 아닌 배달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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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네 미장원’ 신아영 분노하게 만든 사연은? “남친 아닌 배달 앱”

입력
2020.04.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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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영이 스타티비 ‘숙희네 미장원’에서 철수의 사연을 들었다. 방송 캡처
신아영이 스타티비 ‘숙희네 미장원’에서 철수의 사연을 들었다. 방송 캡처

‘숙희네 미장원’ 신아영이 여자친구에게 이용당한 남자의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스타티비 ‘숙희네 미장원’에서는 반복된 이별 통보에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철수의 사연이 공개됐다.

친구의 소개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된 철수는 헌신적인 남자친구다. 그는 여자친구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신 내주며 참 사랑을 몸소 보여주기도 했지만,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건넸다.

이후 철수는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갑작스러운 여자친구의 연락에 한 걸음에 달려갔고, 관계는 회복되는 듯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의 집을 방문한 철수는 그 자리에서 낯선 남자를 마주치게 되고, 여자친구는 철수를 사촌 오빠라고 소개했다. 여자친구는 황당해 하는 철수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 헤어졌잖아”라고 말해 세 MC 오정연 신아영 최송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정연이 “여자가 정말 못된 거다”라고 하자 최송현은 격하게 공감했다. 이외에도 떡볶이 사건에 대해 신아영은 “호구임을 명확히 인지시켜준 사건”이라며 “(철수는) 그냥 배달 앱”이라고 사이다 발언을 덧붙였다.

사연 속 여자의 이별 통보 내용에 오정연이 “나름대로 예의 있는 이별 통보”라며 “뒤늦게 미안해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이자, 최송현은 “미안했으면 거기서 그냥 사라져주지”라며 반박했다.

이어 현명한 이별 방법에 대해 오정연이 “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을 꺼내자, 신아영은 몸서리를 치며 “상습적 대화주의자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이유 없는 이별에 대해 “이별 후폭풍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며 “나 너 싫어!”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돌직구 이별 통보 방법을 제안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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