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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 정부, 도지사ㆍ시장만도 못해…‘조국 바이러스’ 격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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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 정부, 도지사ㆍ시장만도 못해…‘조국 바이러스’ 격리해야”

입력
2020.04.12 11:12
수정
2020.04.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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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문재인 정부는 도지사, 시장만도 못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에서 지원유세에 나서 “도지사와 시장들은 그나마 어렵다고 해서 많은 돈은 아니지만 일부 재정을 풀어서 어려운 경제 주체를 도와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중앙정부는 지금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제 지원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 발동해 100조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하고 코로나19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을 다시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보다 코로나를 늦게 경험한 미국과 유럽은 대통령과 수상이 전면에 나서서 국가 재정을 일반 국민에게 풀어주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극복했다는 자화자찬에만 빠져 있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고리로 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양상을 보면 조국이라는 바이러스가 선거에 등장했다”며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극복한 것처럼 조국 바이러스와 밀착돼 있는 사람들을 사회적 격리하자”고 말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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