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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강수지♥김국진 “꼴값을 떨었네요” 밝혀진 프러포즈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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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강수지♥김국진 “꼴값을 떨었네요” 밝혀진 프러포즈의 진실

입력
2020.04.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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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강수지-김국진이 로맨틱 케미를 폭발시켰다. MBN 방송 캡처
‘자연스럽게’ 강수지-김국진이 로맨틱 케미를 폭발시켰다. MBN 방송 캡처

‘자연스럽게’의 스튜디오 MC 강수지-김국진 부부와 ‘막내 이웃’ 조병규가 아름다운 봄을 맞아 구례 현천마을을 찾았다.

11일 방송된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서 현천마을을 두 번째로 찾아온 ‘국수부부’ 강수지-김국진은 사랑꾼다운 봄맞이를 한껏 즐기며 알콩달콩 로맨틱 케미의 진수를 보여줬다.

또 훌쩍 큰 반려견 조엘과 함께 오랜만에 돌아온 조병규는 현천마을 이웃들과 반갑게 재회한 것은 물론, 주인집 향자 할머니와의 애틋한 만남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그림 같은 봄 풍경으로 물든 현천마을의 ‘인화 하우스’에 강수지-김국진 부부와 조병규, 허재와 김종민이 찾아와 함께 동네 봄 마실을 즐기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노랗게 피어난 산수유꽃을 보며 이웃들은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화보”라며 인증샷 삼매경에 빠졌다. 다양한 사진을 찍던 중, 허재는 “5월 23일이 국수부부의 결혼기념일”이라며 커플 화보를 요청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이웃들은 쑥스러워하는 국수부부에게 “뽀뽀해! 뽀뽀해!”를 외쳤고, 이에 김국진은 “그러다가 진짜 하는 수가 있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강수지-김국진은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로맨틱한 이날의 커플 화보를 스튜디오에서 다시 보며 흐뭇해 했다.

봄 마실을 마친 이웃들은 ‘시골신동’ 김국진의 밭고랑 파기 강좌와 함께 모종 심기에 돌입했고, 강수지는 김국진을 기다리며 산수유꽃 차 만들기에 도전하기로 했다.

김국진은 프로급 괭이질 실력으로 완벽한 고랑을 만들어냈고, 농사 초보 이웃들은 서툰 솜씨로나마 모종을 심고 비닐까지 덮어주며 미션을 완료했다.

밭고랑 강좌를 마친 김국진은 아내 강수지에게 돌아가 ‘지리산 날다람쥐’로 변신, 나무 위에 직접 올라가 산수유꽃을 따 준 데 이어 꽃을 씻는 강수지의 손이 시릴까 봐 걱정하는 ‘수지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밭일을 마친 조병규는 ‘자연스럽게’ 초반 방송에서부터 남다른 애정을 쌓아온 주인집 향자 할머니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할머니랑 노는 게 가장 그리웠다”고 애틋한 마음을 밝힌 조병규는 “할머니가 천식도 있으신데…마스크도 서울에서 가져왔어요”라며 할머니를 살뜰히 챙겼다.

그러면서도 조병규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80대의 고령인 향자 할머니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고, 이 모습을 본 강수지-김국진은 “빨리 이 시기가 지나서…두 분이 같이 봄을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기원했다.

이후, 다시 모인 이웃들은 현천마을 곳곳에 돋은 봄 쑥으로 쑥떡을 만들기로 하고 쑥 캐기에 나섰다.

모두가 한창 쑥을 캐는 가운데, 김종민이 ‘국수부부’의 러브스토리에 궁금증을 드러내면서 20년을 넘게 지인 사이였던 두 사람의 결혼 골인 과정이 속속들이 밝혀졌다.

김국진은 “방송에서 하는 ‘친구 찾기’에서 강수지 씨가 나를 찾은 적도 있는데, 내가 못 간다고 했다”며 “방송에서만 본 사이인데, 이 친구는 왜 자꾸 몇 년마다 한 번씩…”이라며 둘 사이에 오갔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에 강수지는 “내 콘서트에 매번 왔었잖아요”라고 반격했고, 김국진은 “난 콘서트만 보고 밥도 안 먹고 바로 갔어”라며 ‘상남자’의 포스를 드러냈다.

김국진은 한 술 더 떠 “난 자꾸 만나자고 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야. 생각보다 상남자라서, ‘오지’라고 딱 한 마디만 하거든”이라고 말해 모두를 초토화시켰다.

VCR로 이 대화를 다시 지켜본 김국진은 “제가 아주 꼴값을 떨었네요”라며 뒤늦은 후회에 빠져들었다.

만족할 만큼 쑥을 캐 온 이웃들은 ‘인화 하우스’에서 다 같이 쑥을 손질했고, 준비해둔 찹쌀과 함께 떡메치기에 들어갔다.

김종민의 얼굴이 ‘쑥색’으로 변하고 허재가 ‘떡실신’할 만큼 힘든 과정이었지만, 기막힌 맛의 ‘현천마을 에디션 쑥떡’이 완성됐다. 이들은 쑥떡과 산수유꽃 차 세트를 즐긴 뒤, 고마운 할머니들 댁 대문 앞에 쑥떡을 배달하며 행복한 저녁을 마무리했다.

봄을 맞이한 현천마을에서의 싱그러운 이야기를 담을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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