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경두 국방부 장관, 문 대통령,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검역 및 방역 현장에서 군이 큰 역할을 해 주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에 대해 제대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부석종 신임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이같이 명령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군은 지난달 신임 간호장교 75명을 임관식 직후 코로나19 최전선인 국군대구병원에 배치하는 등 1,400명이 넘는 군 의료 인력을 투입해 방역당국의 힘을 덜어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도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앞에서 우리 군과 가족들은 앞장서 애국을 실천하고 있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영웅들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치하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주고 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 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부석종 신임 해참총장의 삼정검에 수치(綬幟)를 달아준 뒤 “해군은 함정, 잠수함 등 밀폐된 공간 생활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그 피해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적 차원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 출신 첫 해군참모총장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해양강국을 뒷받침하는 대양해군을 만들기 위한 제주 해군기지의 역할에 대해 제주도민들께 잘 설명해 주기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군사기지 내 무단 민간인 출입 사건과 같은 경계태세 해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군 경계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지시했다. 해군 전투력의 증진이라는 사명을 반드시 달성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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