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충칭(重慶)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송혜교 씨와 함께 충칭 청사에 한국어·중국어 병기 안내서를 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다 소진되기 전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기증하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작년부터 '전 세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 첫 리필 지역을 바로 중경임시정부청사로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에도 이곳에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비치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디자인이 약간 변경됐다.
한편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지금까지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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