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김정숙 여사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은 경호로 인해 주민들의 투표방해가 되지 않게 오전 일찍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공개된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 10일부터 시작해 이틀간 전국 3천508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방법을 사진으로 쉽게 알 수 있다. 문 대통령 청와대 인근 사전투표소인 삼청동 주민센터에 도착해 선관위 직원들로부터 제일 먼저 발열 체크를 받았다. 그리고 바로 직원의 안내로 손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소독해 후 건 내 받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장으로 입장해 본인 확인을 거친 후 투표용지를 수령하고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를 한 후 잉크가 번지지 않게 약간 말린 다음 세로로 길게 접어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은 후 투표소 나섰다. 이처럼 문 대통령의 투표 사진을 기억하고 같은 순서로 사전투표를 한다면 복잡하게 생각되는 투표가 한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에서도 사전투표를 하는 순서를 아래와 같이 안내하고 있는데 오늘 문 대통령은 이 절차에 따라 일반인들과 똑같이 투표를 했다.
선관위의 사전투표 순서는 ① 발열 체크받기 ② 손 소독하기 ③ 비치된 비닐장갑 착용 ④ 1m 거리두기 ⑤ 본인 확인받는 곳에서 신분증 제시하여 마스크는 잠깐 내리기 ⑥ 투표용지 수령 ⑦ 기표소에서 투표 ⑧ 투표함에 투입 순이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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