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25석 전승 노리고 민주당은 4석 기대, 무소속은 3곳서 접전

대구수성을 홍준표 무소속후보(맨 앞)가 수성못 둘레 걷기를 하고 있다. 본인 제공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 장윤석 후보 유세모습. 장윤석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4·15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마지막 주말 유세를 앞둔 10일 제1야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대구·경북(TK)지역 총선 판세가 주목 받고 있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은 25석 중 21석을 확보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TK지역 전승을 노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미통당 우세 속에도 TK 교두보 확보를 노리는 여당과 일부 무소속 후보 들이 추격전이 치열하다. 특히 민주당은 작년 ‘조국 사태’ 이전 까지만 해도 21대 총선에서 현역 2석 이외 플러스 알파(α)를 목표로 했으나 선거 종반전에 접어든 현재 결과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통합당은 자체 분석 결과 대구 수성 갑ㆍ을을 제외한 23개 선거구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이한구 공천파동으로 경북은 13개 의석 모두 가져갔지만, 대구에서는 수성갑에 민주당 김부겸, 무소속 홍희락 주호영 등 3석을 내줬다.

통합당은 대구경북 25개 선거구 전승이 목표다. 현재 대구 수성에서 이인선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 비해 박빙열세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수성갑(주호영) 북구갑(양금희) 영주영양봉화울진(박형수) 포항남울릉(김병욱) 구미을(김영식)지역구 5개구는 김부겸(더민당) 정태옥(무) 장윤석 (무)후보와 허대만(더민당) 김현권(더민당)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홍창진 통합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수성을 한군데가 박빙 상태이나 막판에 문재인 정권 실정에 분노한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기대한다”며 TK압승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TK지역에서 최소 교두보라도 얻기 위해 안감힘을 쏟고 있다. 현역 의원이 출마한 수성갑(김부겸) 북을(홍희락)과 야당이 분열한 포항남ㆍ울릉(허대만) 구미을(김현권) 등 모두 4개선거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미시을과 포항 남·울릉은 소지역 대결과 미통당 공천 탈락자 출마로 선거구도가 유리한 지역으로 본다. 어부지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 정가에서는 무소속 강세지역으로는 홍준표 후보 수성을구 1곳을 꼽고 있다. 무소속 후보가 통합당 공천자와 경합중인 곳은 대구 행정부시장 출신이 출마한 북갑 정태옥, 재산문제로 곤경에 처한 달서갑 홍석준 후보의 지역구인 곽대훈, 영주영양봉화울진 장윤석 후보 3개 지역구가 거론된다.

이소영 대구대학교 정치학 교수는 “박근혜 탄핵 이후 ‘샤이 보수’로 남아있던 층이 총선을 계기로 다시 표심을 드러내고 있고, 이 정권에 대한 실망한 중도층 부상 등으로 통합당이 우세를 보이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대구=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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