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 검사는 ‘음성’, 자가격리 중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술자리를 가진 후 선거판을 누빈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군의원은 검체 채취 결과 10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예천군에 따르면 확진자 A(48) 씨가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강모 군의원을 포함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강 의원은 4일 뒤인 7일 오전 10시 예천시내에서 열린 안동 예천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는 등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 자리에는 통합당 소속 도의원과 안동시의원과 예천군의원 수십 명이 참석했다.
강 의원은 합동연설회 전후에도 유권자들과 수시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보건소는 5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40명 중 28명에 대한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22명은 검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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