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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술자리 후 선거판 누빈 예천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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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술자리 후 선거판 누빈 예천군의원

입력
2020.04.10 13:58
수정
2020.04.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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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 검사는 ‘음성’, 자가격리 중

예천 시가지에서 지난 7일 열린 안동 예천 선거구 김형동 후보 합동연설회에 안동 예천 시군의원과 도의원 등이 참석하고 있다. 독자 제공
예천 시가지에서 지난 7일 열린 안동 예천 선거구 김형동 후보 합동연설회에 안동 예천 시군의원과 도의원 등이 참석하고 있다. 독자 제공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술자리를 가진 후 선거판을 누빈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군의원은 검체 채취 결과 10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예천군에 따르면 확진자 A(48) 씨가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강모 군의원을 포함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강 의원은 4일 뒤인 7일 오전 10시 예천시내에서 열린 안동 예천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는 등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 자리에는 통합당 소속 도의원과 안동시의원과 예천군의원 수십 명이 참석했다.

강 의원은 합동연설회 전후에도 유권자들과 수시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보건소는 5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40명 중 28명에 대한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22명은 검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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