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 계열사 직원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시키려는 취지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10일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1개 계열사 전 직원 2,200여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22억원 규모의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격려금은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정액으로 지급되며, 임원급 이상은 제외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되며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소비 활동의 진작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실시함에 따라 민간 영역에서 선제적으로 위기 극복 활동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힘든 시국을 의연하게 견디고 계신 모든 소상공인 분들에게 이번 격려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격려금 지급에는 최근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임금협상 조정권을 사측에 위임한 것에 대한 화답의 의미도 담겨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6일 33년간 분규 없이 2020년 임금협상을 마쳤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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