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지원
지난 9일 하루에만 3080명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극복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성남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에 하루새 3,000여 명이 몰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하루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한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접수 첫날인 9일 하루에만 3,080명이 신청했다. 이 중 온라인 신청은 584명, 방문신청은 2496명이다.
시의 ‘소상공인 경영안정비’는 지역 내 4만6,000여 개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매출에 상관없이 1개소에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 등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고자 성남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추경 예산을 통해 466억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마련한 바 있다.
시는 원활한 접수를 위해 성남시 체납실태조사원 70여명을 3개 구청에 접수창구 전담인력으로 전환 배치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창구별 가림막을 설치하고,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접수처를 운영 중이다.
이규봉 상권지원과장은 “우리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매출감소 등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지원 신청을 온라인(시청 홈페이지 접속)과 방문 신청(3개 구청 1층 접수처 방문)을 병행하고 있다. 마스크 판매방식과 동일하게 5부제로 신청 접수 받는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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