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입구서 체온 측정…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전북도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ㆍ15 총선의 사전투표가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전투표를 마친 시민들의 인증 글이 하나 둘씩 올라오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파로 전국 각 사전투표소에 손소독제, 비닐장갑 등 개인위생용품이 비치되면서 여느 선거 사전투표와 달라진 풍경을 언급하는 글이 많다.

한 누리꾼(an****)은 이날 트위터에 사전투표 방식을 나열한 글을 올렸다. 우선 투표소에 도착해 체온을 측정한 뒤 손을 소독한 후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이후 마스크를 살짝 내려 신분증과 얼굴을 대조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다. 전자 패드에 성명을 정자로 기재한 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누리꾼(do****)은 “사전투표 완료. 손소독제 다 말리고 비닐장갑 끼시라. 손소독제 바르고 바로 꼈더니 장갑이 들러붙고 손이 습해져서 찝찝했다. 인증 도장도 흐리게 찍힌다”며 “손등 쪽 비닐을 살짝 내려서 인증 도장 찍고 도장은 알콜 스왑으로 닦고 왔는데 인증 도장 찍을 분은 저처럼 알콜 스왑 챙겨가시라”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으니 본인확인에 맹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좀 아쉬웠다”며 “정당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서 투표소에 올려놓으니 주르륵 흘러내렸다”(be****)는 후기와 “사전투표 하고 왔다. 엘리베이터에 5명 이상 못 타고 발열 체크한다. 손소독제 사용해야 하고 들어가기 전에 양 손에 비닐장갑 착용해야 한다. 지문 찍는 건 패드에 이름 쓰는 걸로 대체했다”(g0****), “사람 없을 것 같아서 사전투표했는데 사람 많아서 조금 그랬다. 마스크 안 쓰면 출입도 안 된다. 마스크 꼭 쓰시라”(ep****) 등의 글이 올라왔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발열 체크를 한 후 체온이 37.5℃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로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에 앞서 마스크 착용, 투표소 안 대화 자제, 1m 이상 거리 두기, 투표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 씻기 등 ‘4ㆍ15총선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한 바 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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