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ㆍ한국리서치 총선前 마지막 여론조사] 
 ‘총선 관심 정치인’ 이낙연 37.5% 황교안 14.7% 
 대선주자 지지율, 이재명ㆍ안철수 선전 ‘코로나 효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부산 사상을 찾아 배재정 민주당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4ㆍ15 총선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무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 기간에 가장 관심이 가는 정치인’을 물은 결과, 이 전 총리(37.5%)가 가장 많이 꼽혔다. 서울 종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그는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전국에 지원 유세를 다니고 있다. 역시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4.7%의 지지를 얻어 뒤를 이었다. 황 대표는 종로에서 이 전 총리를 추격하느라 지역에 발이 묶여 있다.

코로나19 의료 봉사를 한 데 이어 전국을 달리는 ‘종주 유세’를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꼽은 응답자는 9.4%였다. 통합당의 ‘원톱 메신저’로 나서 매일 언론의 주목을 받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4.1%에 그쳤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4%,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9%였다. 전국을 다니며 지원 유세 중인 유승민 통합당 의원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각각 2.9%, 2.6%의 선택을 받는 데 그쳤다. ‘관심 가는 정치인이 없다’는 8.6%, 모름ㆍ무응답은 6.8%였다.

이 전 총리는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도 1위를 사수했다.‘내일이 대선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서 이 전 총리는 31.5%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한국일보ㆍ한국리서치가 실시한 4차례의 조사 중 이 전 총리 지지율이 3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황 대표(12.2%)의 지지율은 지난달 1,2일 조사(15.0%)보다 줄었다.

차기 주자 지지율. 그래픽=정구원 기자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지지율 14.5%로 황 대표와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안 대표의 지지율(7.1%)은 지난 달(5.2%)보다 소폭 올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7%,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1% 등으로 집계됐고, 모름ㆍ무응답’은 9.3%,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답변은 5.8%였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ㆍ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4월 7, 8일 이틀간 조사했다.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ㆍ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13.3%(총 7,513명과 통화해 유선 185명, 무선 815명 등 1,000명 응답완료)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3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ㆍ성ㆍ연령별 셀 가중 방식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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