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들을 돕기 위해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범도민 소비촉진운동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판매행사는 11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사전 주문과 ‘승차 구매대’(드라이브 스루) 현장 수령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령 장소는 제주ㆍ서귀포시 민속오일시장이다. 제주시오일장인 경우 18일과 25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제3주차장에서 사전에 주문한 제품을 구매한 후 수령할 수 있다. 서귀포오일장은 1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북측 주차장에서 이뤄진다. 사전 구매는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전화 또는 온라인(제주친환경연합사업단ㆍhttp://ppuridajeju.com/kor/)에서 이뤄진다. 온라인 주문은 13일부터 가능하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토마토ㆍ시금치ㆍ오이ㆍ청상추ㆍ파프리카ㆍ애호박 등 6개 품목(2㎏)으로 구성된 1만원 꾸러미와 6개 품목에 당근ㆍ감자ㆍ아욱ㆍ대파가 추가된 10개 품목(4.4㎏) 2만원 꾸러미 등 두 종류다. 11일에는 제주시오일장 제3주차장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1만원 꾸러미 시범 판매도 진행된다. 이날은 사전주문 없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10일까지 도 직속기관ㆍ사업소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5차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범도민 소비촉진운동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출자ㆍ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대형 인터넷 유통망과 연계한 도외 판매와 정기적인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 장터 운영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