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요즘 국민은 일류, 정부는 이류, 청와대는 삼류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대책도 안 나오고 청와대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은평구 불광천에서 진행된 홍인정(은평갑) 후보 지원유세에서 “요즘 청와대 수석회의도 잘 열리지 않아 국민들이 청와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구나 라는 우려의 소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에 청와대에서 대통령에 충성했던 인사들이 출마를 많이 했다”며 “거수기 노릇을 하는 여당 의원들에 이들까지 합쳐지면 21대 국회는 더욱 더 허수아비 국회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야 이 나라 미래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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