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공동주택 1,300세대에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으로 7억700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11월말까지이며, 용량은 가구당 325W급 이상으로, 설치비 72만원 중 85%인 61만2,000원이 지원된다. 나머지 15% 10만 8,000원은 가구가 부담해야 한다.
특히 아파트 에너지 취약지역인 경비실에도 미니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도록 해 경비실 전기료 부담도 줄여 줄 예정이다.
대전시는 또 국가(한국에너지공단) 직접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도 추가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단독주택 3kW의 설치비 502만8,000원 중 국가에서 50%인 251만4,000원을 지원하고, 준공 후 시에서 추가로 시설용량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 지원금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50%로 올라 시민들의 설치 부담이 대폭 줄어들었다.
시는 200세대 분 2억원을 확보해 선착순으로 지원키로 하고 11월말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예산이 소진되는 경우 지원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대환 기반산업과장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에 미니태양광 및 주택지원사업을 확대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