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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쪽 해상서 선박 전소…선원 2명 의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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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쪽 해상서 선박 전소…선원 2명 의식 없어

입력
2020.04.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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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6시쯤 서귀포 남동쪽 55㎞ 해상에서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진압 중인 해경 영상 캡처.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9일 오전 6시쯤 서귀포 남동쪽 55㎞ 해상에서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진압 중인 해경 영상 캡처.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승선원 6명은 전원 탈출해 구조됐지만, 이 중 2명은 중태다.

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서귀포 남동쪽 55㎞ 해상에서 제주시 선적 A호(승선원 6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급파해 이날 오전 6시54분쯤 사고 발생 해역에서 표류 중인 구명정을 발견했으며, 승선원 6명을 모두 구조했다. 하지만 구조된 6명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고 선박은 화재로 거의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승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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