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세븐틴이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5월로 예정됐던 일본 돔 투어를 취소한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돔 투어를 실현하고자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주시하며 개최에 대해 협의해왔으나 아티스트와 팬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세븐틴 2020 재팬 돔 투어 SVT'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세븐틴은 5월 9일과 10일 세이부 메트라이프 돔, 19일과 20일 도쿄돔, 23일과 24일 후쿠오카 PAYPAY 돔, 27일과 28일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예정됐던 돔 투어 공연을 모두 취소한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티켓 환불과 관련된 자세한 절차는 일본 오피셜 사이트를 통해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며 팬들에게 사과하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정된 월드투어 쿠알라룸푸르, 타이페이, 마드리드, 파리, 런던, 베를린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최근 세븐틴은 일본에서 발표한 두 번째 싱글 '마이오치루하나비라'로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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