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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꿈이 곧 원동력” 강고은, 트레이너에서 신인 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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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꿈이 곧 원동력” 강고은, 트레이너에서 신인 가수로

입력
2020.04.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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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고은이 데뷔곡 ‘별무소용’으로 남다른 가창력과 감성을 뽐내고 있다. 라이징엔터테인먼트 제공
강고은이 데뷔곡 ‘별무소용’으로 남다른 가창력과 감성을 뽐내고 있다. 라이징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강고은이 주목할 만한 여성 솔로 발라더의 탄생을 직접 알렸다.

지난 2018년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5' 에일리 편 우승자였던 강고은은 정확히 1년 반 뒤인 올해 2월 신인 가수로 대중과 다시 만났다. 데뷔 싱글 '별무소용'으로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는 강고은이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강고은의 행보를 주목해볼 만 하다.

'별무소용'은 '별로 아무 소용 없음'이라는 뜻을 지닌 노래다. 이별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팝 발라드 곡이다. 지난해 '시든 꽃에 물을 주듯'으로 역주행 신화를 일군 못말 시인과 K.imazine 프로듀서가 강고은을 위해 합작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강고은은 섬세한 감성으로 '별무소용'의 감정선을 표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노래라 저도 더 와닿게 부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정식 데뷔 앨범이라 녹음 과정부터 긴장을 많이 했는데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프로의 세계'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저 혼자 슬프면 안 되고, 말하듯이 노래하고, 부르기보다 들려드리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많은 고민과 피드백으로 완성했습니다."

최근 음악 방송 활동과 더불어 강고은은 여러 콘셉트의 라이브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가깝고 편하게, 부담 없이 리스너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목소리와 가창력을 갖고 있는 만큼, 강고은의 다음 목표는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면서 위로를 전해주는 것이다.

강고은이 데뷔곡 ‘별무소용’으로 남다른 가창력과 감성을 뽐내고 있다. 라이징엔터테인먼트 제공
강고은이 데뷔곡 ‘별무소용’으로 남다른 가창력과 감성을 뽐내고 있다. 라이징엔터테인먼트 제공

"제가 생각하는 제 음색의 장점은 깨끗함이거든요. 듣는 분들께 거부감 없이, 질리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팬 분들과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어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어요. 자장가를 불러드리거나 수다를 떠는 것처럼요. 그래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꼭 팬 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버스킹을 해보고 싶어요."

단국대학교에서 생활음악과를 전공한 강고은은 데뷔 전 보컬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다. 보컬 트레이너로서 목 관리 비결이나 안정적인 보컬 스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음에도 데뷔 후 무대 안팎에서 배우는 것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선배들의 무대를 보면서 공부를 계속 한 덕분에 강고은은 칭찬에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주인공을 만들어주는 일에도 많은 보람을 느꼈는데, 이제 제가 주인공이 돼서 더 신나요. 제자들에게는 변함없이 '연습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가수라는 꿈을 계속 상상하면서 무대 위 내 모습을 시뮬레이션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무엇보다 단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길이지만 고민될 때는 연습이 최고인 것 같아요."

음원을 발표하고 음악 방송 무대에 서는 데뷔 활동 또한 강고은이 오랜 시간 꿈 꾸던 일이다. 꿈을 이룬 강고은에게는 지금의 모든 무대가 소중하다.

"노래가 힘들 때도 놓아지지는 않더라고요. 노래가 가장 즐거운 일이었거든요. 지칠 때마다 자기 전에 제 미래를 꿈꾼 게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것 같아요. 그 꿈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음원 사이트에 제 이름이 뜬 그 시간에는 정말 짜릿하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계속 더 많은 무대에서 제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데뷔 다음 목표는 음원 차트 TOP 100 진입이다. 공약으로는 버스킹 100회를 약속했다. 강고은은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에 대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주까지 '별무소용'의 공식적인 음악 방송 활동을 잘 마치고, 앞으로도 유튜브나 SNS로 소통을 계속 할 계획이에요. 다음 앨범도 준비해야겠죠? 언젠가 제 이야기를 직접 들려드리고 싶은 생각에 책도 많이 읽고 작사와 작곡도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으니 더 좋은 음악을 위해 노력할게요."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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